주일에 돈써도 되나요?(마12:7-8)

주일에 돈써도 되나요?(마12:7-8)



마12: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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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수많은 교인들이 율법에 매여 종노릇하고 있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주일에 돈쓰는 문제다. 십계명에 나오는 안식일을 들먹이면서 “아무 도 해서는 안되며 돈은 절대로 써서는 안되는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



지금이 모세시대인가? 그러면 율법 그대로 안식일(토요일)을 지키지 왜 주일(일요일)을 지키면서 그런 주장을 하는가?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는 몽학선생이고 그걸 통해서 나의 연약함과 죄성을 깨닫고 예수 붙들고 회개하여 자유하라고 주신 것인데 수많은 교인들이 율법에 얽매어 기쁨도 자유함도 없이 마귀의 종되어 살고 있다.



그렇게 따지자면 십계명에 나오는 안식일을 제대로 지키는 자가 누가 있겠는가? 주일에 차타고 오는데 그 기름은 돈이 아닌가?(톨게이트요금은?)



주일날 밥하는데 드는 쌀과 가스는 돈이 아닌가?



교회 마이크와 전등을 켜는데 전기는 돈이 아닌가?



안식일논리대로 하면 주일에는 꼼짝하지 말고 자리에 앉아서 굶어야 될 것이다.



그런데 할 것 다 하면서 왜 돈은 쓰지 말라고 하는가?



안식일(토요일)은 주님의 부활하심으로 초대교회때부터 주일(일요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 의미도 완전히 바뀌었다. 금욕하면서 아무일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잔치와 축제의 날이다.



주인은 누구인가? 예수님이다. 우리 예수님이 안식일날 병든자를 고치시면서 올무를 놓는 바리새인들에게 “너희 양떼가 구덩이에 빠졌으면 건져내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우리가 아프면 주일에 약 사먹지 않는가? 응급환자가 생기면 병원에 가야하지 않겠는가? 주일은 주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영혼살리는데 물질을 쓰고 활동하면 되는 것이다.



주일은 주님의 마음을 담아서 마음껏 즐거워하면서 보내면 된다. 필요하면 영혼살리고 손님대접하는데 돈을 써도 되고, 믿지 않는 가족들과 식사나 쇼핑을 하면서 복음의 밭을 일구어도 된다. 그래서 교회는 주일날 밤늦게까지 성도들을 잡아두어서는 안된다. 그러면 불신 가족들은 언제 전도할 것인가? 그리고 토요일 늦게까지 일하는 성도들은 언제 휴식할 것인가? 몸도 영혼도 무리하지 않게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예배드리고 직장에 잠시 출근해도 된다. 신앙생활한다고 직장에 다 빠지면 직장상사나 동료들을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율법적인 삶을 살아왔는지 모른다. 주일성수라는 이름하에 아무것도 못하게 하고 주일 밤늦게까지 성도들을 혹사시키고, 오히려 주일성수한다는 지도자들이 율법의 잣대로 성도들을 정죄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걸 주님이 기뻐하시겠는가? 주일 한번 빠지면 지옥가는양 난리를 친다.



물론 주일날 예배를 드리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온통 놀러가고 먹는데 마음을 빼앗긴다면 그건 분명 주님앞에서 철저히 회개해야 할 문제다. 그렇지만 부득이한 상황속에서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고 주님을 위해서 영혼을 위해서 활동하고 돈쓰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다.





기억하라, 주일은 아무것도 안하는 날이 아니라 영혼들을 살리고 마음껏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잔치와 축제의 날임을....



우리는 율법의 다 지켜서 구원받는것이 아니라 회개하고 예수붙잡음으로 천국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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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사도바울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