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개천국지옥
2025. 4. 10. 16:34
이렇게 책망하라!(갈6:2)
갈 6:2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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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들이 상대방의 잘못과 허물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지적하고 꼬집는 성향이 있다. 그 사람 옆에는 사람들이 당연히 가지 않으려고 한다. 그 사람 앞에만 가면 이것, 저것 다 지적하고 고치려도 덤비는데 누가 그 사람 옆에 가겠는가? 아무리 가족이라도 지나치게 간섭하면 피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칭찬일색으로 가라는 말이 아니다. 잘못된 것은 지적해주고 끊게 만들고 변화시켜주는 것이 참 사랑이다. 하지만 지혜롭게 해야 된다는 것이다. 조금만 잘못해도 간섭하고 지적하면 자신의 잘못을 고치려고 하기보다 방어하게 되고 사고가 경직되고 마비되어 버리는 것이다.
일단 아주 큰 잘못이 아니라면 스스로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기도해 주고 지켜보자. 그러다가 정 안되겠으면 사랑으로 책망하고 조언해 주자.
나 자신도 휴거 베리칩에 빠졌을 때 사랑교회에서 바로 내쳐버렸다면 돌이킬 수가 없었을 것이고 사랑교회와는 인연이 끊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교회에서 끝까지 참아주고 기다려주다가 하나님의 때에 강력한 책망을 해 준 것이 나를 돌이키게 했던 것이다. 무조건 시도 때도 없이 조언하고 책망한다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믿음의 연단을 받아 어떤 책망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라면 상관이 없지만 믿음이 연약한 자는 과도한 책망으로 믿음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은 명심하자.
그래서 책망이 어려운 것이다. 책망 받는 자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겠지만 책망하는 자도 더 사랑과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돌아온 탕자이야기를 보라. 아버지는 그 아들의 성향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번 세상에 나가서 부딪혀보고 쓴맛을 보라"고 둘째아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재산을 나누어주었을지도 모른다. 막는다고 둘째아들이 세상으로 나가지 않을 아들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을지도 모른다.
결국 둘째아들은 모든 재산을 다 탕진하고 따뜻한 아버지의 품이 생각났던 것이다. 아버지는 그동안 얼마나 사랑으로 기다려주고 기도했을 것인가? 아버지의 그 기다림과 기도와 사랑이 아들을 변화시켰던 것이다. 아들을 쥐잡듯이 책망하고 억박지른다고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잘못했을때는 따끔하게 말씀으로 책망해야겠지만 한영혼에 대한 기다림과 기도와 사랑이 반드시 함께 있어야 영혼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오직 주님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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